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마이리얼트립은 2026년 9월 11일 이사회에서 크리에이트립 지분 전량을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2026년 안에 크리에이트립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마이리얼트립은 아웃바운드·인트라바운드·인바운드 여행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 구조를 갖추게 된다.

2024년 투자에서 2026년 완전 편입으로
마이리얼트립과 크리에이트립의 관계는 2024년 마이리얼트립이 크리에이트립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년 만에 지분 전량 인수로 이어지며 관계가 완전한 자회사 편입으로 확장됐다.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양사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편입 이후에도 크리에이트립의 브랜드와 운영체계는 독립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누적 가입자 1,00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총거래액은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2016년 설립된 크리에이트립은 2026년 4월 기준 월간 이용자 170만 명을 기록했으며, 대만에서는 이용률 1위, 미국과 일본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바운드까지 아우르는 여행 플랫폼
인바운드 여행은 다국어 콘텐츠, 현지 이용자 채널, 국내 관광업체 네트워크가 필요한 별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국내 여행 플랫폼 업계에서 아웃바운드 중심 사업자가 인바운드 전문 플랫폼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이번 사례는, 여행 플랫폼의 성장축이 나가는 여행에서 국내외를 잇는 전체 여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경험의 완전한 연결을 목표로 해왔다”며 “이번 인수로 나가는 여행과 국내 여행, 들어오는 여행을 모두 아우르며 국내외 여행자의 전체 여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인바운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크리에이트립의 브랜드 정체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외국인 여행자의 한국 여행 전 과정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마이리얼트립은 아웃바운드와 인트라바운드에 머물던 사업 영역을 인바운드까지 확장하며, 국내외 여행자의 전체 여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