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털, 정책 입안자, 웹3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디지털자산 콘퍼런스가 올해 9월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해시드와 블루밍비트, 한국경제신문은 2026년 9월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이스트포인트: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1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비공개 프라이빗 콘퍼런스로, 메인 스테이지와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을 결합한 듀얼 트랙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금융권 인사 대거 참여
이번 1차 라인업에는 프랭클린템플턴,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테더(Tether), 서클(Circle)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연사 명단에는 체탄 카르카니스, 가이 울렛, 해리 정, 캐롤라인 팜, 문페이, 커크 컬리모어, 료 카토 등이 포함됐으며, SBI와 해시허브,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 관계자인 와이 럼 콕, 데이비드 카츠, 프란체스코 파브라치 등 아시아·중동 금융·정책 관계자도 참여한다. 여기에 캔톤네트워크의 유발 루즈, 컨센시스 창업자 조셉 루빈, 마엘스트롬의 아서 헤이즈, 비트와이즈의 홍킴, 코인베이스, 리플, 비트고 관계자도 연사로 나선다.
국내에서는 민병덕, 안도걸, 이준석 등 정치권 인사와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관계자가 참석하며,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와 토스, 비자,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결제·핀테크 업계,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도 이름을 올렸다. 프레스토, 온도파이낸스, 리미트리스, 앵커리지디지털, 플룸네트워크, 옵티미즘, 인젝티브, 탈로스, ADI재단, 카카오페이, 수호아이오, 디센트, 카이아, 비트맨 등 웹3·블록체인 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RWA에 이어 AI 에이전트까지
디지털자산 관련 논의가 단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금융·결제·자산운용 등 기존 금융시장과의 접점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과 RWA(실물자산), 자산 토큰화가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화두로 떠올랐다. 여기에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새로운 의제로 등장하면서, 올해 행사의 핵심 의제는 기관 투자 시대 개막, 스테이블코인 진화, 자본시장 온체인화, AI 에이전트 시대, 일상 속 블록체인 도입 등 5개 분야로 정해졌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는 지난 몇 년간 실험을 거쳐 실제 시장의 일부가 됐다. 이제 질문은 가능성 자체가 아니라 어떤 사업과 제도가 오래 작동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이스트포인트는 시장을 만드는 사람과 제도를 설계하는 사람이 서울에 모여 그 답을 함께 찾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이스트포인트는 글로벌 기관과 정책, 자본시장의 최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현안을 두고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라며 "이번 1차 연사 및 참석 기관 라인업과 대주제 공개만으로도 올해 오갈 대화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00여 기관 참여, 올해 규모 확대 기대
지난해 첫 행사에는 200여 기관에서 503명이 참석했으며, 비즈니스 미팅 50건 이상, 비공개 라운드테이블 40회 이상이 진행됐다. 해시드오픈리서치, 타이거리서치, 포필러스 등도 관련 리서치와 콘텐츠로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글로벌 금융·디지털자산 업계 인사와 국내 정치권·금융권 고위급이 대거 참여하는 구성으로, 미국 CFTC와 백악관 관련 논의도 다뤄질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