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026년 8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엘앤에프는 '월드클래스 성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표창은 전체 월드클래스 기업 380여개사 중 요건을 초과해 성과를 낸 7개사에게만 주어진 것으로, 엘앤에프는 그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요건 초과 졸업, 10년 만의 성과
월드클래스 성과 우수기업은 정부의 월드클래스300 사업 대상 기업 중 최근 3년 이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초과한 '요건 초과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엘앤에프는 2011년 시작된 월드클래스300 사업에 2014년 선정된 이후 10년간 타이틀을 유지하며 이 요건을 충족했다.
이 기간 엘앤에프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매출은 2014년 2,457억원에서 2025년 2조1,549억원으로 777% 늘었고, 수출액도 2,422억원에서 2조1,470억원으로 786.5%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172명에서 1,924명으로 1,018.6% 늘어 10배를 넘어섰다.

하이니켈·LFP 투트랙 전략
조정훈 엘앤에프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표창은 임직원의 기술개발 노력과 고객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대, 지속적인 투자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LFP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에 성공해 국내 3사를 비롯한 북미·유럽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동시에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LFP 양극재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연간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를 올해 3분기 말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1년부터 월드클래스300의 후속사업인 월드클래스 플러스를 운영하며 성과 우수기업을 관리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업계의 경쟁 기준이 단순 생산 규모에서 기술력·수출·고용을 아우르는 종합 역량으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엘앤에프의 이번 표창은 하이니켈과 LFP를 함께 갖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정부 평가에서도 성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