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고입전형 전체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에 나선다.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은 경상남도교육청의 ‘고입전형 지원 온라인시스템’에 공공용 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2027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원서 접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본인확인·보호자 동의·전자서명·제출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다.
종이 원서에서 온라인 전자서명으로
기존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종이 원서에 자필 서명을 하고 학교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학교별로 접수·문서관리 절차가 제각각이었다. 새 시스템은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고 통신사 인증 등을 통한 본인인증과 이중 지원 방지 기능을 적용해, 학생이 실수로 여러 학교에 중복 지원하는 위험도 줄인다.

202개교 연동, 연간 6만여명 이용 전망
현재 경남 고입 포털에는 202개 고등학교가 연동돼 있다. 2027학년도 전형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3만명과 보호자를 포함해 연간 6만여명이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원서 접수를 통한 전자서명 건수는 연간 3만5000건 이상 발생할 전망이다. 모두싸인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조달청 인증,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등 공공기관 보안 기준을 갖춘 솔루션을 이번 사업에 적용했다.
계약 넘어 교육행정 전반으로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경상남도교육청의 도입 사례는 전자서명이 계약을 넘어 교육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고 교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서명은 이미 학부모 동의서, 현장실습 신청서 등 교육 현장 곳곳에서 계약서 서명을 대체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이번 경남교육청 사례처럼 고입전형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공 도입이 이어지면서, 교직원의 문서 관리 방식과 학교별 접수 절차의 표준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