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이 10월 중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전량 신주 222만2000주를 공모한다. 김재원 대표는 2026년 9월 30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IPO 계획을 밝혔다. 공모자금은 권역별 엣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과 해외 사업에 쓸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64억~2011억원으로, 희망 공모가를 1주당 7만400~9만500원으로 제시했다. 이 범위를 적용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821억원에서 1조54억원 사이다.
수요예측 진행 중, 일반 청약은 7~8일
기관 수요예측은 9월 23일 시작해 10월 1일 마감한다. 일반 청약은 7~8일 진행하며, 상장은 10월 중 예정돼 있다.
김재원 대표는 “폭증하는 글로벌 AI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신속한 구축과 압도적인 운영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비중 7%에서 76%로
엘리스그룹은 2015년 AI 교육 실습 솔루션으로 출발해 GPU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사업을 넓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외부 클라우드 판매를 시작한 2023년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비중은 7%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76%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4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이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87% 수준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2억원으로 매출 대비 68%다.
클라우드 고객은 약 1200곳이며, AX 사업을 합친 유료 기관은 2000곳을 넘는다. 신규 고객과 논의하는 계약 기간은 지난해 최대 1년에서 최근 3~5년으로 길어졌다.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GPU 소프트웨어
회사 측은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AI PMDC로 통상 24~36개월 걸리던 구축 기간을 3개월 이내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PMDC 설비 모듈 제작과 현장 준비(부지·전력·IT 장비)를 동시에 진행해 기간을 줄였으며,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TCO)은 최대 40% 낮췄다.
자체 개발한 GPU 운영 소프트웨어 ECI는 GPU 가상화 과정의 성능 손실이 1% 미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엘리스그룹은 PMDC 기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IaaS를 획득해 공공 사업을 수주했고, 다음 목표 시장은 금융·방산이다.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와 해외 거점
엘리스그룹은 수도권 운영 거점 외에 서남권 40MW, 동남권 80MW 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서남권은 올해 말까지 구축하고, 동남권은 내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에서는 가상 원격 수출과 PMDC 모듈 현지 설치를 병행하며, 거점은 미국·일본·싱가포르다. 가상 원격 수출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