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AI 기업과 군이 폐쇄망 환경에서 지능형 상담 서비스를 함께 구축하는 사례가 나왔다. 플리토는 2026년 9월 2일 육군본부 감찰실에서 대한민국 육군과 AI 기반 민원상담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플리토가 주관하고 이스트소프트, 와이즈넛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육군 민원상담센터에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지능형 상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폐쇄망 특화 기술로 상담 공백 해소
이번 플랫폼은 생성형 AI와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화자 분리와 소음 제어 기술까지 적용해 국방 분야 폐쇄망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야간과 주말에 발생하는 응대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상담원이 단순 응대 업무 부담을 덜고 권익구제와 제도 개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상담 자동화를 넘어 상담원의 감정노동 부담을 줄이고 국민과 장병이 체감하는 상담 품질을 한 차원 높이는 국방 AX 혁신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쌓아온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국방 분야의 디지털 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군 확장과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이어질 전망
플리토는 이번 육군본부 민원상담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전군 망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상담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군을 아우르는 지능형 국방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민간 AI 기업과 군이 폐쇄망 상에서 협력해 실질적인 서비스를 구축한 이번 사례는 국방 분야 AI 전환 협약이자 육군-민간기업 컨소시엄 구축 사례로, 산업 전반에도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