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과 한미사이언스가 AI·클라우드 기술과 제약·헬스케어 산업 전문성을 결합한 업무혁신에 나선다. 두 회사는 8월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AX(디지털 전환) 기반 디지털 업무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범용 AI를 일괄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약·헬스케어 현장의 업무 특성과 실제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 활용도와 사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양사 역량 결합해 실무 협의체 구성
메가존은 AI·클라우드 기반 업무혁신 경험을, 한미사이언스는 제약·헬스케어 산업 역량을 각각 협력에 내놓는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부서·업무별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메가존은 국내외 계열사 33개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등 9개국의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AI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려면 기술과 함께 해당 산업과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합돼야 한다”며 “한미사이언스의 제약·헬스케어 전문성과 메가존의 클라우드·AI 업무혁신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업무방식 개선에서 사업성 있는 서비스로 확장
양사는 임직원 업무방식 개선에서 시작해 사업성 있는 AI 서비스로 협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는 한미그룹이 추진해온 Hanmi AI Boost Program과도 연계해 이뤄진다. 협의체를 통해 확인한 성과 모델은 한미약품,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 그룹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한미그룹의 AX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하고 임직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메가존과 한미사이언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범용 AI 도입에서 산업 특화 업무혁신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기업이 자사 산업 특성에 맞춘 AI 협력 모델을 실무 단위로 구체화하는 사례로, 제약·헬스케어를 비롯한 다른 산업군의 AX 추진 방식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