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부처 소관 정책에도 적극 개입
이 장관은 앞으로 금융·노동·유통·플랫폼 등 타 부처 소관 사안에 대해서도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형 국책 프로젝트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신산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와 직접 협의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기 전 겪는 규제 문제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자본시장·소상공인 정책까지 손 뻗는다
이 장관은 자본시장 정책에서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회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제도 논의에 중기부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소상공인 정책의 방향 전환도 예고했다. 그동안의 지원금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임대료·인건비·이자·플랫폼 수수료 등 소상공인의 비용 구조 자체를 지표화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폐업이나 경영위기를 겪은 자영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이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고 국회의원으로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중기부 출범 10년을 앞두고 취임한 이 장관이 부처 간 경계를 넘어선 역할 확대를 예고하면서, 산업 정책 전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지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